쇼코쿠지 (상국사)

쇼코쿠지는 교토 고잔(임제종의 사찰 순위 제도) 중 2위로 꼽히는 유명한 사찰로 정식 명칭은 만년산상국승천천사. 14세기 말, 무로마치 막부 3대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미쓰가 창건했다. 여러 차례 소실과 부흥의 역사를 되풀이했지만, 현존하는 법당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법당 건축으로 1605년에 재건된 것이라 전해진다. 무소 소세키가 개산하였고, 창건 당시에는 무로마치 이치조 부근에 대문이 있었다고 하며, 북쪽은 가미고료 신사의 숲, 동쪽은 데라마치도리, 서쪽은 오미야도리에 달하는 약 144만 평의 웅장한 부지에 50여 개의 탑두 사원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Shokokuji

The temple of Shokoku-ji, officially Mannenzan Shokoku Joten Zenji, is the second of the Kyoto Gozan, the five leading Rinzai Zen temples in Kyoto during the medieval period. Tucked away into a quiet area in northern Kyoto, the silent remains of its original Entrance Gate (Sanmon) and Buddha Hall (Butsuden), now shaded with the intermingling branches of pine and cypress trees, remind the visitor of its former gl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