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미 산지

시라카미산지(白神山地)는 아오모리현과 아키타현에 걸쳐 있는 약 13만 헥타르의 광대한 산악 지대다. 이곳은 인위적인 간섭을 거의 받지 않은 세계 최대 규모의 원생 너도밤나무 숲이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1993년 야쿠시마와 함께 일본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곳에는 너도밤나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생과 함께 일본반달가슴곰, 산양, 검독수리, 까막딱따구리 등 희귀 동식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시라카미산지 서쪽 기슭에 위치한 주니코(12개 호수)는 산사태로 형성된 33개의 호수군으로 그중에서도 '아오이케(청색 연못)'는 마치 잉크를 풀어놓은 듯한 진하고 투명한 푸른색을 띠는데, 왜 이런 색이 나타나는지 과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더욱 신비롭다. 수면 위로 쓰러진 너도밤나무가 썩지 않고 물속에 잠겨 있는 모습은 마치 요정의 숲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Shirakami-Sanchi

Situated in the mountains of northern Honshu, this trackless site includes the last virgin remains of the cool-temperate forest of Siebold's beech trees that once covered the hills and mountain slopes of northern Japan. The black bear, the serow and 87 species of birds can be found in this forest.

일본산양

일본산양은 소과의 동물로 일본열도에 서식하는 일본특산 포유동물이다. 우제목/경우제목 소과에 딸린 염소류이며, 몸길이 130cm, 어깨높이 66cm. 위턱에는 이가 없고 암수 모두 뿔이 있다. 뿔의 길이는 15cm 정도이며 뒤로 굽어 있다. 고산지대에 서식한다. 일본의 혼슈, 시코쿠, 큐슈 지방의 삼림에 서식하고 있다.

Japanese Serow

The Japanese serow is a Japanese goat-antelope, an even-toed ungulate mammal. It is found in dense woodland in Japan, primarily in northern and central Honshu. The animal is seen as a national symbol of Japan and is subject to protection in conservation are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