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포이 신탁

델포이 신탁은 고대 헬라스 도시인 델포이에 있던 아폴론의 성소에서 아폴론이 내리던 예언을 지칭한다. 신탁이라고 옮겨지는 라틴어 oraculum에서 유래한 서구어 oracle은 신탁 자체 뿐만 아니라 이 신탁을 받아 전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델포이의 신탁을 받아 전하던 신탁녀를 피티아 또는 퓌티아라고 부른다. 퓌티아라는 명칭은 아폴론에게 죽은 괴물 뱀의 이름인 "퓌톤"으로부터 유래했을 것이다. 이 뱀은 아폴론 성소 자리에 있던 동굴에 은거하면서 파르나수스 산 주변 지역 주민들을 두렵게 했다. 한편 델포이 시의 이름이 아르카이크 시대에는 "퓌토"라고 불렸으므로 퓌티아란 명칭은 이 옛 지명에서 유래했을 수도 있다.

Pythia

The Pythia was the name of the high priestess of the Temple of Apollo at Delphi who also served as the oracle, commonly known as the Oracle of Delphi. The name Pythia is derived from Pytho, which in myth was the original name of Delphi. In etymology, the Greeks derived this place name from the verb, which refers to the sickly sweet smell of the decomposition of the body of the monstrous Python after she was slain by Apo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