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몬트 트롤

시애틀 리몬트 지역의 한 고가도로 아래를 걷다 보면 1990년부터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기이한 괴물 형상과 마주치게 된다. 서양 설화에 등장하는 다리 괴물인 트롤은 이 지역의 예술가 네 명이 공동 작업한 조형물이다. 이들은 도시 환경 정비 운동의 일환으로 열렸던 한 대회에서 이 조형물을 만들었다고 한다. 5.5m의 키에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이 거구의 트롤은 한 손으로는 폭스바겐 비틀 자동차를 꼭 쥐고, 다른 한 손은 땅을 짚어 몸을 일으키려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 프리몬트 트롤(Fremont Troll)은 지역 주민은 물론,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을 불러모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Fremont Troll

The Fremont Troll (also known as The Troll, or the Troll Under the Bridge) is a public sculpture in the Fremont neighborhood of Seattle, Washington in the United States. The Troll was sculpted by four local artists: Steve Badanes, Will Martin, Donna Walter, and Ross Whitehead. The idea of a troll living under a bridge is derived from the Scandinavian (Norwegian) folkl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