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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사건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봉기로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민간인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규정되어 있다.
[자세히보기]출처 : Wikipedia
제주 4·3 사건 (1948.4.3)
광복 직후 미군정 하에서 제대로 된 행정력이 갖춰지지 못했고, 친일 경찰이 재등용되면서 도민들의 불만이 높았다. 1947년 3월 1일, 제주 3.1절 기념 시위에서 기마 경찰이 어린이를 치자 군중들이 항의했고, 경찰이 시위대에 총을 발포하여 6명이 사망하면서 도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미군정은 사태를 수습하기는커녕 강압적인 조치를 취하고 육지에서 경찰과 서북청년회 등 우익 단체를 보내 도민들을 탄압하여 갈등이 극대화되었다. 남로당 제주도당 소속 무장대가 단독 선거와 경찰의 탄압에 저항하며 제주도 내 12개 경찰지서 등을 습격하면서 사건이 본격화되었다. 미군정은 무장봉기를 공산 폭동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진압 작전을 명령했고 1948년 가을부터 1949년 초까지 군경 토벌대는 해안선 5km 이내 모든 주민은 폭도 협력자로 간주한다는 포고령을 내리고, 중산간 마을을 초토화하는 잔인한 작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무장대와 무관한 수많은 민간인이 학살당했다. 진압 작전 중 3만 명에 달하는 제주도 주민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당시 제주도 인구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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