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랑림해 (루랑린하이)

루랑림해(魯朗林海)는 선인이 사는 아름다운 곳이다. 루랑이란 티베트어로 용왕골을 말하며 "집이 그립지 않는 곳"으로도 부른다. 티베트 팔일진에서 80km 떨어진 사천(四川)-티베트간 도로가에 위치한 루랑은 깊은 산속에 몸을 숨긴 "티베트의 강남"이다. 루랑림해란 이름 그대로 숲의 바다를 말한다. 고산지대의 좁고 긴 저곡에 위치한 루랑림해의 산에는 숲이 울창하고 그 사이로는 맑은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온갖 들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는데 숲이 둘러선 가운데는 인공적으로 형성된 듯 정연한 풀밭이 펼쳐져 비경이다. 여름이 되면 루랑림해는 동화속 세상이다. 파아란 풀이 살찌고 맑은 물이 흐르는 가운데 온갖 들꽃이 만개한 풀밭에는 나무 울타리와 나무집이 산재해 조화롭다.

Lulang Forest

With an altitude of 3700 m, Lulang Forest Sea is a typical plateau-mountain-meadow narrow strip land with a length of 15 kilometers and an average width of 1 kilometer. The whole forest sea of Lulang consists of green bushes, buzzed spruces and pine trees on two flanks and in middle is a neat and uniform meadow, on which are winding streams, murmuring springs, and diversified blooming wild flowers of Primula, Aster, Grass Plum Flower, Pedicularis, etc. with the addition of dotted wooden fences, wooden houses, wooden bridges of peasants and herdsmen live there in sequence, the Lulang Forest Sea composes a quite peaceful and graceful pi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