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고 다카모리 (1828-1877)
사이고 다카모리는 도쿠가와 막부를 무너뜨리고 천황 중심의 중앙집권 국가를 세운 메이지 유신의 핵심 인물이다. 그는 사쓰마 번·조슈 번 간의 동맹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고, 보신 전쟁에서 신정부군을 지휘하며 막부 세력을 몰아냈다. 또한 에도성의 평화적 항복 교섭을 이끌어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메이지 유신 후 사이고는 신정부에서 요직을 맡아 근대적 개혁(번 체제 폐지, 군제 개편 등) 에 참여했으나 외교 정책(특히 조선 침략 논쟁) 등에서 정부 내 다른 지도자들과 갈등을 빚었고, 결국 1873년에 고향 가고시마로 돌아갔다. 사이고는 이후 불만을 가진 사무라이들을 이끌고 1877년 '사쓰마 반란'을 일으켰는데 이는 메이지 정부에 대한 마지막 대규모 무장 저항으로 사무라이 계급의 몰락을 상징하는 사건이다. 반란은 곧 정부군에 의해 진압되었고, 전투 중 큰 부상을 입은 사이고는 전통적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할복했다. 사이고 다카모리는 정한론을 주장했다는 점에서 우리 역사에는 비판적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일본 내에서는 의리와 명분을 중시한 영웅이자 비운의 인물로 깊은 존경을 받고 있다.
Saigō Takamori (1828-1877)
Saigō Takamori was one of the most influential samurai in Japanese history and one of the three great nobles who led the Meiji Restoration. Living during the late Edo and early Meiji periods, he has been dubbed the last true samur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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