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신산 (昭和新山)
쇼와신산은 홋카이도 남서부 도야호 인근에 위치한 화산으로 1943년부터 1945년까지 일어난 화산활동으로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산이다. 당시 지진이 잇따르면서 농경지가 서서히 솟아오르기 시작했고, 이후 용암과 화산 물질이 지표면을 밀어 올리면서 현재의 모습이 형성되었다. 해발고도는 약 398m로 높지는 않지만, 지금도 정상 부근에서 수증기와 화산가스가 발생하는 활화산이다. ‘쇼와신산’이라는 이름은 화산이 형성된 시기가 일본의 쇼와 시대였기 때문에 붙여졌다. 쇼와신산의 탄생 과정은 당시 우편국장이자 화산 관찰자였던 미무라 우사부로가 지속적으로 기록했으며, 그의 관찰 자료와 사진은 화산 연구의 중요한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쇼와신산 주변에서는 독특한 붉은색 화산암과 황갈색 지표면을 볼 수 있으며, 인근의 우스산과 함께 화산 지형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현재는 도야호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로프웨이를 이용해 인근 우스산 전망대에 올라 쇼와신산과 도야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짧은 기간에 새로운 산이 실제로 탄생한 사례라는 점에서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화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