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코네 성
히코네성은 시가현 히코네시에 위치한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적 성곽으로 국보로 지정된 5개 성의 천수각 가운데 하나다.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령으로 축성이 시작되었으며,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공을 세운 이이 나오마사와 그 후손이 히코네번을 다스리는 중심지로 활용했다. 성은 비와호를 바라보는 히코네산에 세워져 교통과 군사적 요충지를 통제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검은 기와와 흰색 벽이 조화를 이루는 천수각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름다운 외관과 독특한 지붕 구조로 유명하다. 메이지 시대의 폐성령과 근대화 과정에서 많은 일본 성곽이 철거되었지만, 히코네성은 천수각과 성문, 망루, 해자 등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에도시대 성곽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유적으로 남았다. 성 주변에는 이이 가문의 정원인 겐큐엔(玄宮園)과 라쿠라쿠엔 등이 있으며, 봄에는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다. 또한 히코네성의 마스코트 히코냥은 이이 나오타카의 고양이 전설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