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섬 기적의 다리
시루섬 기적의 다리는 단양군 남한강의 시루섬과 주변 육지를 연결하는 길이 617m의 국내 최장급 출렁다리로 2026년 개장했으며 남한강과 시루섬, 주변 산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야간에는 경관조명이 더해져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다리가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시루섬에 얽힌 ‘시루섬의 기적’ 때문이다. 1972년 8월 태풍 베티로 남한강이 범람하면서 시루섬 전체가 물에 잠겼고, 당시 주민 200여 명은 높이 약 7m의 좁은 물탱크 위에 올라가 서로 몸을 의지한 채 14시간을 버텨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 사건은 극한의 재난 속에서 주민들이 보여준 희생과 공동체 정신의 상징이 되었고, 기적의 다리는 단순한 관광시설을 넘어 시루섬 주민들의 생존과 연대의 역사를 기억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