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종 (1852-1919)
고종은 조선의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로, 조선의 전통적 왕정 체제에서 근대 국가로 전환하는 격변기를 이끌었던 군주이다. 철종이 후계 없이 죽자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의 영향으로 12세의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 즉위 초기에 어린 고종을 대신해 흥선대원군이 섭정하면서 왕권 강화와 세도정치 타파, 서양 세력 배척 등의 개혁을 추진했다. 그러나 명성황후(민씨)가 정권을 잡으면서 대원군은 물러났고, 이후 조선은 청나라와 일본 등 외세의 간섭이 점점 심화되었다. 고종은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며 근대화를 시도했으나, 임오군란(1882)과 갑신정변(1884), 동학농민운동(1894), 청·일 전쟁(1894~1895) 등으로 나라가 큰 혼란에 빠졌다. 1897년에는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바꾸고 황제로 즉위하여 자주독립국임을 선포하고 근대적 제도 정비를 시도했으나, 일본의 세력이 점점 커지면서 국권을 지키지 못했다. 결국 1905년 을사늑약, 1910년 한일병합으로 조선은 일본에 완전히 강점당했다. 고종은 이후 덕수궁(당시 경운궁)에 머물며 독립을 되찾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했지만, 1919년 1월 21일 갑작스럽게 승하했다.
Gojong of Korea (1852.9.8-1919.1.21)
Gojong was the twenty-sixth king of the Joseon dynasty and the first Emperor of Korea. Gojong took the Joseon throne in 1863 when still a child. As a minor, his father, the Heungseon Daewongun, ruled as regent for him until Gojong reached adult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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