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륵 (?-?)
우륵은 중국의 악기인 쟁을 본떠서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가야금을 만들었다. 가야금은 울림통 위에 12개의 현을 가진 현악기이다.
가야금의 연주법을 정립하고 가야의 여러 지역의 노래와 곡조를 바탕으로 12곡의 악곡을 작곡하여 가야의 음악을 집대성했다.
551년경, 가야의 국세가 기울자 우륵은 제자들과 함께 신라의 진흥왕에게 귀순했다.
진흥왕은 우륵을 극진히 대우하며 궁중에 거처하게 하고, 그의 음악을 배울 수 있도록 세 명의 제자를 붙여 가야금과 악곡을 배우게 했다.
이 과정에서 가야금은 정악(궁중음악)과 민속악 모두에 큰 영향을 주는 악기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