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고조 유방 (BC.256-195)
한고조 유방은 중국 역사상 최초로 평민 출신으로서 황제의 자리에 올라 한(漢)나라를 건국한 인물이다. 유방은 초창기만 해도 패현에서 평범하고 술을 좋아하며 유유자적하던 인물이었지만 진나라 말기 대혼란이 찾아오자 군사를 일으켰고, 특유의 포용력과 유연함을 바탕으로 인재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그의 인생 최대 라이벌은 명문가 출신의 천하무적 용장 항우였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항우가 압도적이었으나, 유방은 사람을 쓰는 능력에서 승패를 갈랐다. 항우가 자신의 힘만을 믿고 독단적이었던 반면, 유방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장량, 소하, 한신 같은 불세출의 인재들에게 전권을 맡겼다. 결국 기원전 202년, 해하 전투에서 항우를 꺾고 천하 통일을 이루었다. 황제가 된 유방은 진나라의 가혹한 법률을 폐지하고 민심을 달래는 정책을 펼쳤지만 나라가 안정되자, 자신의 권력을 위협할 수 있는 개국 공신들을 숙청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유명한 사자성어가 탄생했다. 특히 최고의 공신이었던 한신이 반역 죄로 처형당한 것은 유방의 냉혹한 통치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Emperor Gaozu of Han (BC.247-195)
Emperor Gaozu of Han was the founder and first emperor of the Han dynasty, reigning from 202 – 195 BC. He was one of the few dynasty founders in Chinese history who was born in a peasant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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