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데이라 토보간 썰매
마데이라 토보간 썰매는 포르투갈 마데이라 제도 푼샬의 몬테에서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전통 교통 체험이다. 눈이 전혀 없는 아열대 섬에서 썰매를 타고 도로를 내려간다는 점 때문에 마데이라를 대표하는 이색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이 썰매는 일반적인 눈썰매와 달리 나무로 만든 바닥에 고리버들로 짠 바구니 모양의 좌석을 얹은 형태다. 탑승객은 두 명 정도가 함께 앉고, 흰색 전통 복장을 입은 카레이루스 두 명이 썰매 뒤에서 손잡이를 잡고 뛰거나 걸으며 방향과 속도를 조절한다.
출발지는 몬테의 성모 성당 인근이며, 약 2km의 내리막길을 따라 푼샬 시내 방향으로 빠르게 내려간다. 코너를 돌 때마다 썰매가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것이 특징으로, 과거에는 몬테 주민들이 푼샬로 이동하기 위한 실용적인 교통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이 전통은 19세기 중반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에는 실제 교통수단이라기보다 마데이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체험이자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