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 (625-702)

의상은 661년 원효와 함께 당나라로 유학을 떠났으나 원효는 도중에 돌아가고 의상만이 중국에 도착해 화엄종의 대가인 지엄 문하에서 10년간 수학했다. 귀국 후 화엄종을 신라에 전파하여 해동 화엄종의 시조가 되었다. 화엄종은 모든 존재가 서로 융합하여 전체를 이룬다는 연기 사상을 핵심으로 한다. 신라 문무왕의 명을 받아 영주에 부석사를 창건했다. 부석사는 화엄종의 중심 도량이 되었으며, 그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을 통해 화엄 사상이 신라 전역에 확산되었다. 부석사를 비롯하여 화엄사, 범어사, 해인사, 갑사, 보원사 등 화엄 10찰이라 불리는 10개 사찰을 창건하거나 중창하여 신라 불교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Uisang (625-702)

He is famous for his travel to Tang China with his friend, Wonhyo. At one point they were captured by border guards and held for ten days as suspected spies but were subsequently released and expelled. Late, Wonhyo left Uisang, after unknowingly drinking water from a skull in the dark. The shock of this brought about an enlightenment experience such that he felt it was unnecessary to continue to China in search of wisdom. Dismayed, but nonetheless determined, Uisang continued on his journey eventually reaching China by 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