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정총국
郵征總局



우정총국

우정총국은 조선에서 처음으로 근대적 우편 업무를 담당한 기관으로, 1884년 갑신정변이 일어나던 바로 그 시기에 개국된 조선 최초의 우편 행정 기관이다. 조선 정부는 개화정책의 일환으로 근대식 통신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일본의 제도를 참고하여 우정총국을 설치했다. 총국은 홍영식이 책임자로 임명되어 운영을 맡았으며, 서울과 인천, 부산 등지에 우편소를 설치해 편지와 소포를 공식적으로 주고받는 근대 우편 제도를 시작했다. 우정총국의 개국식은 1884년 12월 4일에 열렸고, 이 행사에는 조선의 개화파 인사들과 외국 사절들이 참석해 큰 의미를 가졌으나, 불과 몇 시간 뒤에 갑신정변이 발발하면서 모든 계획이 무너졌다. 정변의 혼란 속에서 우정총국 건물이 불타고, 관련 문서와 시설이 파괴되어 우편 제도는 불과 하루 만에 중단되었다. 이후 조선은 한동안 공식적인 우편 제도를 운영하지 못했지만, 1895년 갑오개혁 이후 근대식 우체사가 새로 설치되면서 우편 제도가 다시 정비되었다. 우정총국은 비록 단명했지만, 조선이 근대 통신 체계로 나아가려 했던 상징적인 첫걸음이자 개화기의 대표적 근대 문물 도입 시도로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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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psin Coup (1884.12.4) / 갑신정변



갑신정변 (1884.12.4)

갑신정변은 1884년 12월 4일, 김옥균, 박영효, 서광범, 홍영식 등의 급진 개화파가 일으킨 정치적 쿠데타 사건이다. 이들은 청나라의 간섭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일본의 지원을 받아 우정총국 낙성식을 기회로 온건 개화파 및 민씨 정권의 수구 세력을 제거하고 정권을 장악했다. 급진 개화파는 입헌 군주제 수립을 목표로 청과의 종속 관계 청산, 문벌 폐지, 능력에 따른 인재 등용, 재정의 호조 일원화 등 14개조 정강을 발표하며 개혁을 추진했지만, 정변 발생 3일 만에 청나라 군대의 개입과 조선 백성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여 실패로 돌아갔다. 김옥균 등 주도자들은 일본으로 망명했고 많은 개화파 인사들이 처형되거나 유배되었다. 결국 일본은 한성 조약을 통해 조선에게 배상금을 받고 청나라와는 톈진 조약을 맺어 양국 군대의 철수와 파병 시 상호 통보를 규정하여 조선에 대한 청나라와 일본의 세력 경쟁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갑신정변은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조선이 자주적 근대화를 시도한 최초의 정치 혁명으로 평가되며 이후 개혁운동과 독립운동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었다.


Gapsin Coup

The Gapsin Coup, also known as the Gapsin Revolution, was a failed three-day coup d'état that occurred in Korea during 1884. Korean reformers sought to initiate rapid changes within the country, including eliminating social distinctions by abolishing the legal privileges of the yangban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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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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