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독립선언 (1919.2.8)
2.8 독립 선언은 1919년 3.1 운동의 도화선이 된 중요한 독립운동 선언입니다. 일본 유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한국의 독립 의지를 전 세계에 천명한 사건입니다.
당시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 아래 있었고, 제1차 세계대전 후 국제사회에서 민족자결주의가 논의되는 가운데 한국 독립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있었다. 이에 한국 유학생 약 600명이 모여 조선의 독립과 자유를 요구하는 '독립선언서'를 낭독·선포하고 이를 일본 정부, 각국 대사관, 언론 등에 배포했다.
선언서는 이광수가 기초했으며,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을 규탄하고 '정의와 자유, 평등'이라는 근대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독립을 위해 총궐기할 것을 촉구했다.
2.8 독립 선언은 국내외에 독립운동의 불길을 지폈으며, 특히 선언서가 국내로 비밀리에 전달되어 3.1 운동의 기획과 발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록 유학생들이었으나, 한국민을 대표하여 독립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근대 민족 대표 의식이 표출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