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차산성
아차산성은 서울 광진구 아차산 정상부에 위치한 삼국시대의 산성으로, 한강을 내려다보는 전략적 요충지에 축조된 성곽이다. 정확한 축조 시기는 논란이 있지만, 백제가 처음 축조한 뒤 고구려와 신라가 차례로 점유하며 활용한 성곽으로 알려져 있다. 한강 유역을 장악하기 위한 삼국의 경쟁에서 중요한 군사적 거점 역할을 했다. 475년 고구려 장수왕이 백제의 한성을 공격하여 함락시킨 뒤 한강 유역을 차지하면서 이 일대가 고구려의 중요한 남쪽 거점이 되었다. 이후 신라가 한강 유역으로 진출하면서 아차산성 역시 신라의 지배 아래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고구려의 장수 온달이 신라군과 싸우다 전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다만 온달의 전사 장소가 실제 아차산성인지에 대해서는 역사적 논란이 있다. 성벽은 산의 지형을 이용해 흙과 돌로 축조되었으며, 성 내부에서는 건물터와 우물터, 다양한 유물이 발견되어 당시 성의 규모와 운영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상부에서 한강과 서울 동부 지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고대 성곽이 왜 이곳에 세워졌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Achasanseong
Achasanseongseong Fortress boasts magnificent views of the Hangang River and skyline. The 200m-high mountain fortress wall was built to face southeast, towards the Hangang River. It is also called Janghan-seong or Gwangjang-seong. A fierce battle was once fought here among Gogury, Baekje and Silla because of its strategic location during the period of the Three Kingdoms. King Gae-Ro of Baekje (r. 455-475) died in the war by the Goguryeo forces sent by King Jang-Su (r. 413-491) and General Ondal of Goguryeo was also killed in a battle with the Silla army in 590.